Skin/뷰티 일반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과 발생기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7. 17:04

 

 

가깝고도 먼 접촉성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접촉성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합니다.

습진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되며 원인과 발생기전에 따라 원발성 자극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등으로 분류합니다.

 

 

 

원발성자극 피부염

일정한 세기 이상의 자극을 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피부염을 말하며,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 주부습진, 기저귀 피부염등이 해당됩니다.

자극이 되는 물질은 물, 세제, 화장품, 거친 옷감의 옷, 건조한 기후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자극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위와 같은 자극이 경미할 경우 반복적으로 작용하거나 여러가지 자극이

동시에 작용할 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 문제없던 화장품이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작용하여

피부염을 일으킨다든지 하루 두번 세수할 때는 괜찮던 비누로 너무 자주 손을 씻으면 손에 습진이 생깁니다.

따라서 원발성 자극 피부염은 매우 흔하지만 그 원인을 밝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얼굴에 자극 피부염이 자주 발생하면 흔히 민감성 피부라고들 하며 손에 발생할 경우 주부습진이라고 합니다.

 

 

피부관점에서 보면 접촉피부염의 가장 큰 원인은 피부 각질층의 기능저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외부의 자극이나 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기능저하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보통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고 특정물질에 민감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만 그 물질과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하며 옻나무, 염색약, 화장품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접촉 뿐 아니라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서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옻을 닭과 함께 다려 먹은 후 (옻닭) 전신적인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긴

환자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정물질에 알레르기가 생기기 까지는 몇차례의 노출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옻닭을 처음 먹었을때는 괜찮았는데 몇차례 먹다보니, 또는 수년간 사용하던 염색약이 문제를 일으기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자극피부염과 달리 비교적 원인물질을 찾기 쉬우며 첩포검사라는 진단법도 있습니다.

원인물질을 알아내면 그 물질만을 피하면되므로 예방도 쉬운 편입니다.

단지 어디나 있는 흔한 물질에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는 피하기 어려울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시계나 액세서리에 포함된 니켈이라는 금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