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부위에 생기는 딱지는 잘 아물고 있다는 신호일까?
딱지가 상처부위를 막아 예방을 해주는 기능을 하므로 상처가 낫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딱지는 상처 부위의 피, 고름, 진물 등이 마르면서 생기는 껍질에 불과하다.
진물의 경우 말라 없어지게 되면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진물에는 죽은 세포와 세균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마크로파지와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백혈구, 리소솜효소, 성장인자들이 밀집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처 관리의 제 1원칙은 딲지가 생기지 않도록 해 아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딱지가 생겼는데 그 크기가 작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고, 고름이 나온다면 떼어내는 것이 좋다.
오히려 상피세포의 재생을 막고 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소독약의 종류 및 연고사용시 유의사항
- 작은 상처는 굳이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바셀린 등을 발라 촉촉하게 해주기만 해도 금방 낫는다.
-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는 유해균이 감염되었을 경우 이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므로 흙에서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었을때 사용할 수 있다.
- 마데카솔과 같은 상처치료제는 피부상처가 있을때 유해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새살이 돋는데 도움을 준다.
- 포비돈요오드(빨간약)는 넓은 상처에 사용하면 안된다. 상처에 착색돼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상처의 회복이 느려지며 요오드가 몸에 과량 흡수될 위험이 있다.
- 과산화수수수는 살균효과가 커 세균을 죽이는 동시에 정상세포의 기능도 떨어뜨려 상처가 아무는 걸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처음 1~2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은 과산화소수와 달리 약 자체로 살균력이 강해 가위, 핀셋등을 소독하는 용도로 이용하고 상처부위에 직접 바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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