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만성 두드러기나 아토피, 천식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노출빈도도 높아져서 예전보다도 훨씬 더 피부가 가렵고 피부발진도 많이 생길 겁니다.
우선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한테는 무해하지만 일부 알레르기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한테는 비정상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알레르기 항원이라 부릅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흔한 항원은 나무, 잔디, 잡초에서 날리는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 털, 음식물, 약물과 바퀴벌레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항원은 여러 가지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데, 예를 들면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는 흡입을 통해, 음식물과 약물은 구강을 통해 체내로 들어옵니다. 또한 담쟁이의 독물, 동전의 니켈 같은 알레르기 항원은 접촉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고, 일부 약물과 곤충의 독은 피부에 주사함으로써 인체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유전적으로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알레르기 환자)은 IgE(이뮤노글로불린E)라고 불리는 항체가 다량 체내에서 만들어져 다시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었을 때 과민반응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단 알레르기로 진단을 받으셨다면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요?
대표적인 검사가 피부단자 검사입니다.
이것은 피부 표면에서 하는 검사인데, 소량의 알레르기 항원을 피부 위에 올려놓고 주사바늘로 가볍게 찌릅니다. 만약, 그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면 항원이 피부에 남은 주사 자국을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일련의 반응을 일으키고 알레르기를 만들 것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항체인 면역 글로불린 E가 몸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비만세포라고 불리는 특별한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데, 이 세포는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이 물질들이 피부를 붓게 하고 벌겋게 만듭니다.
검사를 하게 되면 이 같은 피부팽윤과 발적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떨어진 곳에서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집 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고 고양이에는 없다면, 집 먼지, 진드기를 떨어뜨린 곳에서만 피부팽윤과 발적이 나타나고 가려움이 생깁니다.
검사는 15분 후에 판독이 되므로 검사를 받는데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 후에 두드러기처럼 조금 부은 것 말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그런 팽윤은 대개 30분내에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을 좀더 정확히 알고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알레르기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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