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는 '35세'라는 에세이에서 "늘어가는 경제력과 줄어드는 체력"이 딱 만나는 지점을 35세쯤으로 이야기합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비단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도 '25세', '35'세, '45세'를 기점으로 일련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고나니 주름이 늘었다 정도는 아니지만 계절의 변화는 확연히 와닿는 걸 감안해보면 ,특히 이래저래 타격이 큰 여름은 한 끗 차이의 관리로 인해 탄력을 지켜낼수도 혹은 잃을 수도 있는 소리없는 재앙이 되곤 합니다.
자외선차단제를 철저하게 사용하는데도 여름 지난 9월이 되면 왜 이렇게 피부가 망가졌을까? 고민해보신적 없으세요?
그 이유가 뭘까요? 왜????
피부의 온도는 36.5도 이지만 한여름 직사광선을 받으면 15분 이내에 40도이상으로 상승합니다.
피부의 온도가 41도이상으로 높아지면 ~~~
놀라지마세요~~
피부속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등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기질단백질분해효소)가 생성되면서 콜라겐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콜라겐이 줄어들었을때의 피부상태는 잘 아시다시피, 볼륨감이 점차 줄어들고 피부는 얇아지며 건조함과 민감함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열 수용체가 증가하면서 체내 온도계 같은 역할을 하는데 활성이 촉진되면 열 발생량이 높아지며, 발생된 열은 피부의 진액을 마르게 해 영양성분의 전달이 잘 안되어 피부는 빠른속도로 손상된다는 거죠!!!
안타깝게도 자외선과 더불어 열을 전달하는 적외선을 차단해주는 자외선차단제 성분이 개발되지 못했기에 이러한 열노화를 방어할 수 있는 선크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엔 무조건 방콕???
그 대안으로는 피부의 열손상 과정을 억제하는 음식과 화장품을 꾸준히 먹고 발라야합니다.
냉타올로 진정을 해주거나 세안 후 녹차우린물 등을 시원하게 하여 헹궈주고 화장솜을 이용하여 팩처럼 올려 놓는 민간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외출시에는 쿨링제품을 활용하여 바르거나 뿌리는 방법도 좋구요~~ 이도저도 없으면 차가운 캔음료를 가볍게 대주거나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잠시 눌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근래 수년간 적외선 영역의 차단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는 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한 보완법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 '항산화물질'과 '성장인자성분'입니다.
자외선이나 적외선 모두 결국 산화물질들을 많이 만들어내어 피부노화를 촉진하므로, 직접적으로 적외선을 차단할 수 없다면 '항산화물질'을 꾸준히 먹거나 발라야 한다는 거죠!!
또는 줄어든 콜라겐을 생성해낼 수 있는 '성장인자성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콜라겐이나 탄력섬유 생성에 기여를 하는 성장인자는 FGF-1 입니다.
특히 피부가 얇고 붉음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햇빛 열기로 인해 피부가 화끈거리고 더욱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피부는 과도한 영양 성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보습, 쿨링기능의 기초제품을 꼭 사용 해 주시고 FGF성분의 원액도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여름이 무서운 47살~~ 지예가 사이트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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