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in/Friday Night

[페이보릿] 복차를 마시는 방법!

by 지예가 보니 2017. 8. 21.


복차

중국 호남성에서만 만들어지는 차로, 발효를 20여회 반복하기 때문에 만드는데 1년~ 1년반 가량 걸리는 차입니다. 특이하게 차잎과 줄기를 함께 섞어 만드는데, 차잎과 줄기의 배합비율, 발효시의 온도, 습도등의 제조방법은 중국 국가 제 2급 기밀사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중국의 차 가운데 이렇게 제조법이 기밀사항으로 지정된 것은 복차 뿐입니다.) 



소수 유목민족들이 즐겨 마시는 차입니다. 

수출은 커녕 중국 본토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차인데, 중국의 민영화로 인해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약200년 이상 전부터 즐겨 마셔 왔으며, 1억 5천만명 이상이 지금도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유복민들은 본디 매우 춥고 건조한 기후 속에서 생활하며, 지방분이 높은 육류와 유제품을 주로 먹고 야채 섭취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현대인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성인병이 별로 없는 것은 복차를 마시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복차를 '실크로드의 신비로운 차'라고 합니다. 



복차는 녹차를 자연 발효시킨 흑차의 일종입니다. (보이차도 흑차의 일종입니다.) 

발효과정에서 복차에만 특유한 금화 라고 하는 효모균이 발생합니다. ) 복전을 떼어내다 보면 노르스름한 곰팡이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금화입니다.)  

이 효모균에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8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하여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효공정을 20여회 반복하기 때문에 다른 차에도 있는 아미노산 외에도 비타민, 식물섬유,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성분이 다른 차의 몇 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데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카데킨은 항산화기능을 통해 활성산소에 의한 해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몸안에 활성산소가 발생하면 세포막이 산화되어 세포가 약해져며 암과 같은 세포의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데킨은 콜레스테롤의 산화와 동맥경화를 막아주며,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당치도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차를 마시는 방법 ! 


차 빛깔은 짙은 붉은색, 검붉은 색입니다.  쓴 맛은 적으며, 떫은 맛도 없습니다. 

입안이 상쾌해지므로 맛이 진한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복차의 적다한 양을 가능한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십니다. (5~6분 우려냅니다.) 

끓여마셔도 좋습니다. 끓일 때는 처음부터 복차를 넣고 끓이지 말고, 물이 끓은 다음 넣어서 잠깐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끓이면 떫은 맛이 나는데, 떫은 맛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생강을 얇게 저며서 조금 넣고 끓이면 훨씬 맛이 좋고, 몸에 열을 많이 내 줍니다. 생강을 넣은 양은 생강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면 됩니다. 

4탕정도 사용하는데, 처음 끓인 것부터 다 함께 섞어서 놓고 마시면 됩니다. 


복차는 보이차와 마찬가지로 흑차의 일종인데, 흑차란 햇볕에서 건조시킨 차잎을 찐 다음, 퇴적시켜 발효시키는 후발효차입니다. 

오래 두면 둘수록 맛이 순해지므로 와인과 비교되기도 합니다. 

차는 실온보관을 합니다. 




댓글